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원(고려 거란 전쟁) (문단 편집) === 11회 === 이 때문에 "이제 어떡하냐"는 서경성 백성들의 질문에도 "나도 모르오"라고 말하고, 이를 백성들이 성토하자 자신도 지시를 받을 상급 지휘관이 없어서 난감하다는 답을 한 뒤 가던 길을 마저 가고, 관아에서 강민첨, 조사기와 만난 후 남아있는 모든 무관들의 명단을 보여주면서 전전긍긍[*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당시 서경의 고위에서 중간직의 장수나 관리들(정7품으로 현대 한국군으로 치면 소령~대위급인 '별장' 이상)은 모두 죽거나 도망친 상황이라 성 안에 무관들이라고는 군사들을 직접적으로 지휘하는 하급 장교에 해당하는 '교위'(정9품으로 중위급)와 '대정'(종9품으로 소위급)들 뿐이었고 그나마도 큰 서경성을 지키는데 숫자가 부족했다. 심지어 당시 관리들 통틀어서 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은 강민첨, 조사기, 조원 이 3명이었다.]한다. 이에 강민첨이 "공(조원)이 이 서경을 이끌어달라."고 하자 자신은 7품밖에 안 된다고 이 큰성을 감당할 수 있냐고 항변하지만, 강민첨이 "통군사가 안 계시니 통군녹사가 이끌어야지요. 우리가 돕겠소이다."라면서 협조하고, 다른 군관들이 와서 "거란군이 몰려온다. 명을 내려달라."면서 다급하게 요청하자, 결국 서경의 책임자가 되어 서경을 지키게 된다.[* 서경은 요충지로 개경 다음으로 중요한 성이다. 현대로 치면 전방 사단이 북한의 공격으로 사단장을 포함한 영관 모두가 사라진 상황에서 일개 중대장(대위)이 모든 책임을 지게 되었으니 그 압박감이 보통이 아닐 것이다. 자기 말 한마디에 수 만에 달하는 사람이 죽을 수 있다. 이처럼 조원이 부담감에 맡지 않으려 하는 것도 자기 판단 하나에 서경이 그대로 함락되고 그 책임이 자기한테 오는 압박감을 견디기 어렵기에 처음에 맡지 않으려 한 것이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